Demian's life...
2009/06/29 21:30 2009/06/29 21:30
더 리더(The Reader, 2008) : 책 읽어주는 남자
영화 | 2009/06/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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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der : 책 읽어주는 남자
감독 : 스티븐 달드리
출연 : 케이트 윈슬렛, 데이빗 크로스, 랄프 파인즈, 알렉산드라 마리아 라라

이 영화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영화를 보고난 느낌을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사랑이야기라고 할지, 아님 다른 무엇이라고 해야 할지...
나의 짧은 언어 표현으로는 마땅한 표현을 찾을 수가 없다.

한 여름 소나기와도 같은 15세 학생과 30대 여인의 달꼼한 사랑, 그러나 그녀는 홀연히 떠나고,  8년 후 법대성이 된 마이클은 법정에 선 그녀를 우연히 보게 된다.

무엇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우리는 그녀에게 어떤 죄를 물을 수 있을까?
전쟁중에 단순히 일했던 사건때문에 그녀는 무기 징역을 선고받게 되는데....

슬프다고 할까... 애달프다고 할까.... 사랑얘기와는 또 다른 이야기....

인생은 그저 한 여름밤의 꿈같은 것인지....
덧없는 인생... 그것이 느껴지는 영화였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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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9 21:21 2009/06/29 21:21
15분....
영화 | 2009/06/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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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15 Minutes)
감독 : 존 헤르즈펠드
출연 : 로버트 드니로(에디 플레밍 역), 에드워드 번즈(조디 워소 역)

나를 충격에 몰아넣은 영화...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 이후에 대단한 충격이었다.
매스컴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영화다.

국민들에게 사실을 전하고 알권리를 위한다는 언론, 사실은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특종을 위해서 거짓과 위선을 마다하지 않는 그들의 모습을 가장 적절한 포인트를 찾아서 보여 주었다.

비록 사실은 밝혀지지만, 언론은 주먹 한 방 맞는 것으로 끝난다. 이것이 현실이겠지....
언론이라는 거대 권력앞에서는 그 누구도 약해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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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나는 것은....
권력과 언론에 맞서 싸우다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하신 그 분은 영웅이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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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7 08:34 2009/06/27 08:34
3.10 to yuma
영화 | 2009/06/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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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제임스 맨골드
출연 : 러셀 크로우, 크리스찬 베일, 달라스 로버츠, 그레첸 몰, 로간 레만

어릴때 부터 서부 영화를 굉장히 좋아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지만, 이전에 보아왔던 서부영화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물론 근대에는 예전 서부극과 다른 분위기의 새로운 서부 영화가 몇 편있었다.
그러나 그다지 나의 흥미를 끌진 못했는데...

이 영화는 달랐다.
뭔가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뭔가가 있었다.
미리 많은 것을 알려 드릴 수는 없으므로.... 직접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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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1 01:13 2009/06/11 01:13
원스(Once,2006)
영화 | 2009/06/1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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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존 카니
출연 : 글렌 한사드, 마르케타 이글로바, 휴 월시, 제라드 헨드릭
국가 : 아일랜드

우연히 영화평을 보고서, 음악이 좋다는 말에 이끌려서 보게 되었는데....

첫 부분 부터 눈길을 사로 잡는다.
약간 슬픈 곡조의 음악, 남자나 여자나 둘 다 사랑을 잃은 후의 만남...
서로 사랑했던 애인을 그리워하며 만든 노래를 부르고, 녹음하는데...

강력 추천 드립니다.

좀 쉬고 싶을 때, 조용히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 오랜만에 봤네요....

Falling Slowly  - Glen Hansard  and  Marketa Irglova


I don`t know you But I want you All the more for that
당신을 모르지만 그렇지만 더욱이 당신을 원해요

Words fall through me And always fool me And I can`t react
난 늘 할말을 잃고 바보가 되어 어쩔 줄 몰라하죠

And games that never amount To more than they`re meant Will play themselves out
어쩔 수 할 수가 없네요 그냥 그저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가게 되질 않아요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We`ve still got time
이 가라앉는 배를 붙잡아 고향으로 이끌어줘요, 아직은 시간이 있어요

Raise your hopeful voice you have a choice You`ve made it now
희망의 목소릴 높여요, 당신에게 달렸어요. 이제 하는 거에요

Falling slowly eyes that know me And I can`t go back
천천히 내려와요 친근히 바라보며, 난 돌아갈 순 없어요.

Moods that take me and erase me And I`m painted black
날 사로잡는 분위기에 난 백치가 되버려요

You have suffered enough And warred with yourself It`s time that you won
너무나 고통을 겪으며 자신과 싸웠던 당신, 이젠 승리할 때에요

Take this sinking boat and point it home We`ve still got time
이 가라앉는 배를 붙잡아 고향으로 이끌어줘요, 아직은 시간이 있어요.

Raise your hopeful voice you had a choice
You`ve made it now
희망의 목소릴 높여요, 당신에게 달렸어요. 이제 하는 거에요.

Falling slowly sing your melody I`ll sing along
천천히 내려와요 노래를 부르며 나도 따라 부를게요



If you want me

Are you really here or am I dreaming
정말 당신인가요 아님 꿈을 꾸는건가요

I can’t tell dreams from truth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겠어요

For it’s been so long since I have seen you
당신을 마지막으로 본 게 도대체 언제였던가요

I can hardly remember your face anymore
이젠 그대 얼굴조차 잘 기억 나지 않아요

When I get really lonely and the distance calls its only silence
난 이토록 외로운데 우리 사이에 가로 놓인 건 멀고 긴 침묵 뿐

I think of you smiling with pride in your eyes a lover that sighs
난 당신을 떠올려요 그 자신만만한 눈빛의 미소 사랑의 속삭임

If you want me satisfy me
진정 날 원한다면 내 맘을 알아줘요

If you want me satisfy me
진정 날 원한다면 내 맘을 알아줘요

Are you really sure that you believe me
당신은 날 진심으로 믿고 있나요

When others say I lie
남들이 날 거짓말쟁이라 욕해도

I wonder if you could ever despise me
당신은 날 외면하지 않을 건가요

You know I really try
알고 있나요 난 정말 노력했어요

To be a better one to satisfy you for you’re everything to me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당신을 기쁘게 해주려고 왜냐하면 당신은 나의 전부이니까

And I do what you ask me
당신이 바라는 건 뭐든지 할 수 있어요

If you let me be free
날 자유롭게 해줄 수 있다면

If you want me satisfy me
진정 날 원한다면 내 맘을 알아줘요

If you want me satisfy me
진정 날 원한다면 내 맘을 알아줘요

If you want me satisfy me
진정 날 원한다면 내 맘을 알아줘요

If you want me satisfy me
진정 날 원한다면 내 맘을 알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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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6 13:15 2009/06/06 13:15
North face (내 사랑 아이거)
영화 | 2009/06/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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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아이거(North face:북벽)

감독 : 필립 슈톨츨
출연 : 벤노 퓨어만, 플로리안 루카스, 요한나 보칼렉, 게오르그 프리드리히등

스위스 알프스의 아이거봉, 많은 등반가들이 정상을 오르기 위해 도전했고 많은 목숨이 죽어갔다.

여기 독일의 두 젊은 등반가 역시 아이거봉에 도전하다가 다른팀의 한 대원의 부상으로 정상을 포기하고 내려 오게 되는데 결과는 참혹하게 끊난다.
내려오던 도중 눈사태를 만나면서 3명이 죽고, 마지막 한 명 역시도 구조되기 직전에 죽게된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무모한 도전을 하게 되는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도전은 내가 상상하지 못하는 그 무엇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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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3 00:44 2009/06/03 00:44
노무현 대통령의 멋진 말씀....
노무현 지지, 이명박 반대 | 2009/06/03 00:44
"....제 어머니가 생에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돌이 정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눈치보면서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넘치는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600년의 역사 이역사를 청산해야합니다.

권력에 맞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젠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노무현의 대선 출마 연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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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1 16:50 2009/05/31 16:50
노무현 대통령의 유언과 무지개
노무현 지지, 이명박 반대 | 2009/05/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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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가 있던 날, 서쪽하늘에 무지개가 떴다고 하더군요... 저는 동쪽을 행해 있었기 때문에 보지 못했는데, 큰 분이 돌아가신걸 하늘도 아시는 걸까요....
 

노무현 전임대통령 유언전문

사는 것이 힘들고 감옥같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받아 정말 괴로웠다.

지금 마치 나를 국정을 잘못 운영한 것처럼 비판하고,

지인들에게 돈을 갈취하고, 부정부패를 한 것처럼 비춰지고,

가족, 동료, 지인들까지 감옥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게 하고있어 외롭고 답답하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 후 농촌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 문제에 대해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름대로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자부했는데

나에 대한 평가는 먼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ps) 일부에서는 유언의 일부만 적은 곳이 많은데, 부디 전문을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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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1 16:46 2009/05/31 16:46
노무현 대통령 노제를 다녀와서.....
노무현 지지, 이명박 반대 | 2009/05/31 16:46
2009년 5월 29일... 마지막 가시는 길을 안볼수가 없어 일을 놓고 서울로 올라갔다.
시청앞 광장, 11시경 도착 했는데 별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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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탄핵을 요청하는 서명운동, 현정권하에서 탄핵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고 보지만, 그래서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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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 앞, 노무현대통령의 그림이 너무도 멋지다. 잠시 앉아서 행사를 같이 했다.
노래를 부르는데 부를수가 없었다. 목이 메인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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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어찌 저렇게 파렴치한 넘이 대통령이 되었을까...
우리 국민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말도 안되는 믿음, 그것이 만들어낸 비극일까... 그나마, 경제라도 살렸으면 다행이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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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에 국화 한 송이 올려 드린다. 이것밖에 할 수 없었던 나...
왜 좀더 적극적으로 지지할수 없었는지, 한때는 나 역시도 노대통령의 입바른 말이 듣기 싫은 적이 있었다. 좀 감추고, 맘에 없는 소리라도 좀 하시지 한는 생각이....
그러나, 그분은 그렇게 큰 분이셨다. 일반 대중이라면 타협했을 일을 그 분은 하지 않으셨기에 위해 하셨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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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접어 바친 종이학이 나무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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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풍선을 띄우며, 노란 종이 비행기를 날리며 그분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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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는 떠나 보내드려야만 하는가... 저 멀리서 대통령께서 오신다....
가슴이 메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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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쉬세요...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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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서 서울역까지 따라 걸으며 '노무현' '대통령'을 외쳤다.
목이 쉬어라 외쳤어야 했는데,....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3시에 서울역에서 집으로 내려왔다. 오면서 떡 한봉지 사먹고는 바로 자전거를 타고 수원 연화장으로 출발했다. 이때까지도 대통령께서는 서울을 빠져 나오지 못한 시각...
빨리 간다면 연화장에서 대통령을 뵐수 있으리라...

연화장에 거의 도착할 무렵,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다? 벌써 도착하셨나?
나오는 분들에게 여쭤보니 방금 들어가셨단다... 아뿔사.. 좀 늦었구나...

연화장까지 꽤 올라간다. 약 3 Km 정도 된다나.... 연화장에서 다시 분향하고 있는데, 와이프한테서 문자가 온다. 애들데리고 운동장 근처에 분향하러 가자고...
원래 계획은 학원에 가는 것이었으나, 그것이 중요하랴... 애들데리고 분향가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바로 운동장으로 달린다.

오랜만에 자전거러 이렇게 달린듯 하다.
운동장 정문앞 민주당사 안에 차려진 분향소에 들려 애들과 함께 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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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1 08:13 2009/05/31 08:13
이명박의 과거....
노무현 지지, 이명박 반대 | 2009/05/31 08:13




과연 10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나????


그러나 당시 이명박 의원의 비서였던 김유찬씨의 선거자금 폭로가 시작되고...


이명박 의원은 결백을 주장한다..



그러던중 갑자기 김유찬씨가 가족과 캐나다로 출국하게 되고...





결국 결백을 주장하던 이명박 의원은 검찰에 출두하게 된다.



결국 의원직 사퇴...





10년후

제 17대 대통령 이명박

BBK 동영상이 나와도 대통령으로 뽑아주는 우리 국민의 정치 무관심 내지는 무직함에 치를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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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7 01:09 2009/05/27 01:09
유시민 전 장관의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추모편지
노무현 지지, 이명박 반대 | 2009/05/27 01:09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이라 불리우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3일 새벽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친필 편지를 남겼다. 자신의 팬클럽인 '시민광장' 에 '서울역 분향소에서'라는 제목의 이 편지를 통해 유시민 전 장관은 “내게는 영원한 대통령일 세상에 단 하나였던 사람”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동지로서의 절절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하 유시민 前장관의 친필 편지 전문)

서울역 분향소에서

연민의 실타래와 분노의 불덩이를 품었던 사람

모두가 이로움을 좇을 때 홀로 의로움을 따랐던 사람

시대가 짐 지운 운명을 거절하기 않고

자기 자신밖에는 가진 것이 없이도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던 사람

그가 떠났다.

스무길 아래 바위덩이 온 몸으로 때려

뼈가 부서지고 살이 찢어지는 고통을 껴안고

한 아내의 남편

딸 아들의 아버지

아이들의 할아버지

나라의 대통령

그 모두의 존엄을 지켜낸 남자

그를 가슴에 묻는다.

내게는 영원히 대통령일

세상에 단 하나였던 사람

그 사람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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